유튜브는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스토리 사업

 우리 집에는 지식 대백과 사전이 없다

요즘 시대는 집 안 벽면을 차지하는 대박과 사전이 없다. 12권의 시리즈를 모두 구매하는 사람은 없다. 그럼 사람들은 세상 지식을 어디서 찾을까요? 아마도 정보의 바다 인터넷에서 찾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도 문제가 발생한다. 요즘 사람들은 지식과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그 방대한 자료들을 굳이 찾고 싶지 않다. 일상 속에도 수많은 지식과 정보로 넘쳐나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들려 수많은 정보 수집을 하지 않는다. 블로그나 유튜브는 좋은 지식과 정보를 흥미와 감동이라는 스토리에 녹여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사람들은 이성적인 면만큼 감성적인 가치를 먼저 받아들인다.

 

 

스토리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가치이다

 애플의 아이팟, 스타벅스의 카페라테, 구글의 유튜브,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생각할 때 소비자들은 뚜렷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세계시장을 제패한 상품에는 독특한 경험과 이야기가 있다. 일례로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만을 팔지 않는다. 커피와 대화, 음악이 있는 '문화공간'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코펜하겐 미래문제 연구소장인 롤프 옌센이 주목하는 것도 이미지와 이야기다. 옌센 소장은 정보화 사회 이후, 이미지와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경제 사회 패러다임이 도래할 것이라고 본다. 그가 명명한 '드림 소사이어티'는 이미지의 생산, 결합, 유통이 경제의 핵심 요소가 되고, 감성적 스토리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사회를 뜻하는 용어이다. 옌센은 상상력이 곧 생산력인 새로운 사회를 예견했다. 드림 소사이어티 산업의 핵심은 상품이 아니라 상품에 담긴 이야기를 판다는 데 있다.

'모험, 우정과 사랑, 관심, 자아 정체성, 평안, 신념'의 6가지 가치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핵심 요소다. 즉 상품의 선택 기준이 '품질'에서 '정서적인 가치'로 변화한다는 것이 옌센의 주장이다. 옌센은 최근 들어 운동선수와 예술가가 인기를 끄는 이유도, 누구보다 감동적인 이야기를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결국 그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드림 소사이어티의 최고 리더는 이야기를 생산하는 사람과 감성을 파는 기업'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드림 소사이어티는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 이야기와 이미지를 만든다는 것은 무엇일까? 옌센은 드림 소사이어티의 이상을 실현한 예로, 역사를 스토리텔링의 소재로 활용한 미래지향적 테마파크 산업을 꼽는다. 

물론 대단한 홍보 마케팅이 중요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질과 가격에 더불어, 거기 내재되어 있는 스토리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품질의 면에서 별 차이가 없는 상품끼리 경쟁한다면 이야기의 힘이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물질적 차이까지 이야기가 메울 수는 없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쟁력은 본질적 정보와 좋은 이야기다

드림 소사이어티는 농업, 산업, 정보사회의 유산에 기반하고 있다. 기술과 정보의 가치 없이 이야기가 전부일 수 없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의 이야기, 즉 임직원들의 감정과 열정을 관통하는 이야기에 대한 홍보도 중요하다. 이제는 기업문화가 기업의 능력과 가치를 결정한다.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유튜브 콘텐츠 제작하거나 우리는 질 좋은 정보에 감성을 입힌 콘텐츠를 만들어가나 소유해야 한다. 언제나 떡 상하는 콘탠츠는 (글, 이미지, 동영상) 매체마다 원하는 포인트에 맞게 준비하고 실행하는 것이다. 블로그는 읽기 편안 글과 일상의 이미지, 유튜브는 말의 전달력과 동영상의 품질이 기본 보장되어야 한다. 이제 티스토리를 시작하는 분들은 자신의 지식과 정보에 감성적 이야기를 전해야 한다. 단순 지식백과사전으로는 감동을 전할 수 없다.

 

 

티스토리 블로그 채널 전략 - 스토리 구성